[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검찰이 '함바집 비리' 의혹에 연루된 강희락 전 경찰청장 등을 이번 주에 부르기로 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여환섭)는 함바집 운영권 브로커 유모씨한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강 전 청장과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을 이르면 이번 주초에 불러 조사키로 했다.

강 전 청장은 유씨에게서 경찰 인사 청탁과 함께 2009년 1억원대 금품을 받고 유씨가 구속되기 전에 4000만원을 건네며 해외도피를 권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전 청장은 인천 송도 일대 공사현장에서 함바집을 운영할 수 있게 힘을 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유씨에게서 3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AD

검찰은 이들에게 유씨와의 관계, 돈이 오간 경위 등을 따져 물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필요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강 전 청장과 이 전 청장 외에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의원 2~3명과 전직 장차관, 전현직 공기업 사장 등 상당수도 유씨한테서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어 조만간 이들에 대한 줄소환이 예상된다.


김효진 기자 hjn252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