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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맹형규, “국정 핵심분야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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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선진정부 구현을 위해 국정 핵심분야를 보강하고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등 공직사회의 개방과 경쟁을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 행정안전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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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 장관은 31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부는 정부출범 4년차를 맞아 ‘국정성과를 창출하는 선진정부’를 구현해야한다”며 “G20 정상회의 후속대책과 같은 국정 핵심분야를 보강하고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등 공직사회의 개방과 경쟁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자치를 선진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방자치제도의 선진화도 주문했다. 맹 장관은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지방재정의 조기집행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지방물가 관리와 지역일자리 5만개 창출 등에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상대비 조직과 시설을 보강하고, 을지연습을 내실화 하는 등 비상대비태세를 강화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위기관리 매뉴얼과 재난대응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고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어린이·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맹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정부를 구현하고 정보화의 역기능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세밀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상생적 노사협력의 공직 문화를 계속 만들어 가고 공무원의 사기진작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현재 심각 단계로 격상된 구제역은 물론 새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서도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행정안전부 가족 여러분 ! 희망찬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언제나 새날은 우리를 설레게 하고,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훨씬 나은 날들로 가득할 것이라는 긍정의 믿음으로 행정안전부의 새 아침을 시작합니다. 행정안전부 가족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해 우리는 정말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때로는 힘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거침없이 헤쳐 나갔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국민을 따뜻하게 섬겼습니다. 선진 일류국가를 향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우리부 로고송처럼 평안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신명나게 뛰었습니다.

전자정부 세계1위, 민원만족도 최우수 기관, 올해의 히트상품 민원24, 공공부문 성과관리 대상 수상 등 우리의 성과는 국민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국정운영의 든든한 버팀목이며, 정부운영의 중심인 행정안전부가 해 냈습니다.

지난 해 한마음으로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다한 행정안전부 가족 한분 한분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행정안전부 가족 여러분!

올해는 이명박 정부 출범 4년차 이면서, 전국적 선거 없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해입니다. 공정사회의 가치를 구체화하고 국정과제의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국민의 마음을 촘촘히 살피고, 따뜻한 희망을 주는 행정안전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도전의 한 가운데 있습니다. 한파, 구제역, 폭설의 3중고로 서민들은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많지만 지방재정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운영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더욱 높여야 하고, 전자정부를 고도화해야 합니다.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과 실망을 반성하고, 우리 주변 곳곳의 안전하지 못한 것을 대대적으로 고쳐나가야 합니다. 안전과 안보에 대한 국민의 의식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전 대한민국, 성과를 창출하는 선진정부 구현'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먼저,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대한민국을 구현해야 합니다. 심각 단계로 격상된 구제역은 물론 새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서도 모든 행정역량을 동원하여 조기에 종식시켜야 할 것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여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 비상대비 조직과 시설을 보강하고, 을지연습을 내실화 하는 등 비상대비태세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신종 재난에 대한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위기관리 매뉴얼과 재난대응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고쳐야 할 것입니다.

어린이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안전하지 못한 것을 개선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부는 지방자치를 선진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 해야 합니다. 지방자치제도를 행정환경 변화에 맞게 선진화하고, 민선 5기 지방자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지방재정의 조기집행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서민이 체감하는 지방물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지역일자리 5만개를 창출하여 일자리를 원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접경지역, 도서지역에 대한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자전거 길과 같은 녹색성장 정책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부는 정부출범 4년차를 맞아 국정성과를 창출하는 선진정부를 구현해야겠습니다. G20 정상회의 후속대책과 같은 국정 핵심분야를 보강하여 국정성과가 창출되도록 뒷받침하고,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등 공직사회의 개방과 경쟁을 한층 강화해야 합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정부를 구현하고, 정보화의 역기능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세밀하게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상생적 노사협력의 공직 문화를 계속 만들어 가고, 공무원의 사기진작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저출산 고령사회 문제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출산과 양육 지원을 강화하고, 퇴직공무원의 사회적 일자리를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로, 우리는공정하고 품격 있는 사회조성에 앞장 서야 합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확대하고, 더불어 사는 다문화사회 구현에도 힘써야 할 것입니다.

또, 글로벌 수준의 선진 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범국민 실천운동도 적극 전개해 나가고, 글로벌 기준의 새주소 체계 확립 등 사회전반의 품격을 높이는 노력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다문화 가정의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것과 같이 소외된 계층에 대한 우리부 차원의 나눔과 봉사활동에도 더 깊은 정성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행정안전부 가족여러분!

행정안전부는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끈기로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하는 부처입니다. 저는 이러한 행정안전부의 저력을 믿습니다.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고 극복하는 우리부의 열정과 능력을 믿습니다.

올해도 어려움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렵다고 회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안전 대한민국, 행복한 국민을 위해 후회 없이 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격려하며 힘차게 앞으로 나갑시다.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해냅시다. 반드시 큰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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