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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이난 관광객 쇼핑하면 세금 돌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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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대표적 휴양지 중 하나인 남쪽 섬 하이난이 국제적인 관광명소 뿐 아니라 '쇼핑천국'의 명성까지 꿰차게 생겼다.

하이난성이 내년 1월1일부터 중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구입한 화장품, 의류 등 21종 물품에 대해 세금 환급 제도를 실시한다고 2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하이난의 세금 환급제도는 하루에 한 쇼핑몰에서 800위안(약13만8000원·미화 약 120달러) 이상을 쇼핑하는데 사용한 대만,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해외 여행객들에게 모두 적용된다. 소비 금액의 11%에 해당되는 세금이 하이커우 국제공항 또는 산야 국제공항에서 출국시 환급된다. 단, 음식, 담배, 술, 자동차 등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이난성 지방 정부는 당장 내년 1월1일부터 세금 환급제도가 적용되는 쇼핑몰을 2곳 이상 지정할 계획이다.

루용 하이난 재무부 부국장은 "세액 환급제도는 하이난으로 놀러온 외국인들에게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것은 소비 증진 및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이난 상무부의 왕커창 부국장은 "이번 정책으로 내년 섬에서 벌어들이는 관광 수입 중 40% 가량을 쇼핑이 차지할 것"이라며 "현재 쇼핑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세액 환급제도 외에도 하이난 섬 면세점을 중국 내국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하이난 섬은 올해 1~11월 59만6600명의 외국인들이 다녀갔으며 이들이 소비한 금액은 19억4000만위안(약 3360억원)에 달한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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