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성이 내년 1월1일부터 중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구입한 화장품, 의류 등 21종 물품에 대해 세금 환급 제도를 실시한다고 2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하이난성 지방 정부는 당장 내년 1월1일부터 세금 환급제도가 적용되는 쇼핑몰을 2곳 이상 지정할 계획이다.
루용 하이난 재무부 부국장은 "세액 환급제도는 하이난으로 놀러온 외국인들에게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것은 소비 증진 및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세액 환급제도 외에도 하이난 섬 면세점을 중국 내국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하이난 섬은 올해 1~11월 59만6600명의 외국인들이 다녀갔으며 이들이 소비한 금액은 19억4000만위안(약 3360억원)에 달한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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