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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나신, 결국 채무불이행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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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국영 조선업체...내년 초 채권단과 협의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베트남 최대 국영 조선업체 비나신이 결국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비나신이 채권단에 채무불이행을 통보하고 이자만 지불하겠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비나신은 지난 2007년 해외 은행단으로부터 6억달러를 차입했다. 이 가운데 1차 상환분인 6000만달러의 만기가 지난 20일이었고 이날까지 3일간의 기술적 유예기간이 지났지만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에 처하게 됐다.

소식통은 "비나신이 이날 채권단에 '이자를 송금했으며 24일 계좌에 입금될 것'이란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면서 "지불한 이자액은 680만달러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비나신이 내년 1월 둘째주에 채권단과 회동해 채무상환 절차와 일정 등을 논의할 것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은 "지난주에는 모든 것이 불확실했다"며 "이는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비나신의 채무불이행 우려로 지난주 베트남 국가 신용등급을 'Ba3'에서 'B1'으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이날 베트남의 외화표시 채권등급을 'BB'에서 '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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