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부터 정비하고, 기량을 쌓으라는 이야기다. 시즌 내내 닳은 그립을 교체하는 일은 적은 비용으로도 새 골프채 기분을 들게 한다는 점에서 아주 효과적이다. 이때는 먼저 자신의 그립 사이즈부터 체크해야 한다.
손가락들이 손바닥 안으로 말려 들어가면 작다는, 또 손바닥에 아예 닿지 않는다면 크다는 의미다. 그립의 굵기가 중요한 것은 가늘면 골프채의 감각을 쉽게 느낄 수 있지만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해 훅이 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그립이 너무 두꺼우면 헤드의 감각을 느끼기 어렵고, 롱아이언 샷에서 슬라이스 구질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악력이 약한 시니어나 여성골퍼들은 다소 가는 그립을, 힘이 넘치는 골퍼에게는 굵은 그립이 적당하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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