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방송 책임진 ‘父女 방송인’ 화제
‘스튜디오 1029’ 프로그램에 딸은 진행자, 아버지는 의료상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TBN 대전교통방송 스튜디오에서 흔치 않은 사건(?)이 일어났다. 아버지와 딸이 함께 방송을 진행한 것이다. 지역방송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어서 화제다.
주인공은 교통방송에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MC 장은영씨와 그녀의 아버지이자 장이비인후과원장인 장선문씨.
이들은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약 15분간 같은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했다. 딸 은영씨는 진행자로, 아버지 장 원장은 이비인후과에 대한 의료상담을 맡았다.
이들 부녀가 방송한 프로그램은 교통방송이 매일 오전 9~11시 방송하는 ‘스튜디오 1029’. 이런 모습이 연출된 건 ‘스튜디오 1029’를 진행하는 윤혜영 아나운서가 휴가를 떠났고 그 자리를 은영씨가 대신 하면서 이뤄졌다.
이들 부녀가 방송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초에도 같은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이들 부녀는 다른 프로그램을 맡고 있어 만나기 어렵다. 은영씨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방송되는 ‘가요교차로’를 진행해 4주에 한번씩 의료상담만 하는 장 원장을 만나긴 쉽잖다.
장 원장은 이비인후과 의료상담을 하지만 10여년의 방송경력을 갖고 있다. KBS 라디오에서 10여년 생활의료상담을 했고 3년전 교통방송으로 옮겼다.
은영씨는 2004년부터 ‘청풍명월’ ‘별이 빛나는 밤에’ 등 MBC TV와 라디오에서 MC와 리포터로 활동하다 2008년 11월 교통방송으로 옮겼다. 이후 라디오프로그램 진행자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장 원장에게 딸과 방송한 소감을 묻자 “긴장되고 어렵지만 평시 대화를 많이 하는 딸과 함께 하니 편안했다(허허)”면서 “애청자들에게 의료지식을 전하는 것도 봉사라고 본다. 방송을 통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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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은영씨에게 장 원장은 롤모델이다. 장 원장이 오래전부터 방송에 나가는 것을 보고 자랐다. 결과 자신도 대학방송국에서 활동한 데 이어 사회에 나와서도 방송인으로 뛰게 됐다.
은영씨는 “(아버지와 방송하니) 더 긴장되지만 뿌듯하다”면서 “평상시에도 방송에 대해 많이 조언해주신다.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은영씨의 남편은 금강일보 사진기자인 김상용씨.<디트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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