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POSCO홀딩스 회장이 내년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성장을 위해서는 전략 거점 투자와 본사·해외법인 간 소통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며 소통 확대를 재강조했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27개 해외법인의 법인장과 8개 해외사무소의 소장이 참석해 본사와 해외 법인·사무소 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또한 “원가절감은 어느 부문에서나 가능한 만큼, 원가관리 개념을 재정립해 다양한 방법으로 원가절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출자사들이 성장함에 따라 예측하지 못한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특히 해외 프로젝트의 경우 추진 단계별로 사업위험을 진단하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정보 교류의 중요성을 환기하면서 “출자사 간 흐르고 있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활용·분석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정보관리 부서에서는 고도의 정보가공 능력을 확충하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2011년 해외법인과의 시너지 창출활동을 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사와 해외법인 간 경영협의를 확대하고, 권역별로 해외법인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스코 출자사들도 신흥시장 중심의 해외시장 확대와 엔지니어링 역량제고, 경제적 구매확대 등을 통해 원가절감 체질화로 대외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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