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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학미의 '겨울이야기'가 빅뱅의 '붉은 노을'과 닮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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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학미의 '겨울이야기'가 빅뱅의 '붉은 노을'과 닮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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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 길학미의 '겨울이야기'와 빅뱅의 '붉은 노을'.
지난해 '슈퍼스타 K'에서 '톱 3'에 진입하며 큰 인기를 누렸던 길학미가 조관우의 90년대 히트곡 '겨울이야기'를 리메이크해 21일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다.

'겨울이야기'는 1995년 조관우 2집에 수록된 곡으로, 발표 당시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03년 전지현이 모델로 나선 카메라 광고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며서 다시 한번 인기를 누렸던 곡. 특히 함박눈 내리는 겨울 느낌의 분위기 덕에 크리스마스에 가장 어울리는 노래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겨울이야기' 원곡이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에 조관우의 미성과 감성적인 가사가 훌륭하게 조화를 이뤄냈다면 길학미의 '겨울이야기'는 파워풀한 랩과 부드러운 R&B 발라드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 신세대적 감성의 '핵심키워드'로 재해석됐다.

길학미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랩과 가창력을 동시에 겸비했다는 점이다.
'겨울이야기' 원작곡자 하광훈도 "길학미의 가창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놀라운 것은 가창력과 랩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낸다는 점이다. 이같은 류의 가수가 우리나라에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무한대로 기대되는 뮤지션"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리메이크 버전은 그런 길학미의 장점이 십분 발휘된 곡이다.
템포는 약간 빨라졌고, 전반부는 길학미의 랩으로 새롭게 재해석 됐다. 그러면서도 후렴구 가사와 멜로디는 그대로 가져갔다. 이는 지난 2008년 빅뱅이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리메이크했던 것과 흡사한 방식.
덕분에 후렴구를 통해 원곡이 갖는 느낌은 살리면서도 길학미의 파워풀하고 그루브감이 넘치는 랩이 더해져 전혀 색다른 느낌의 노래를 듣는 것 같은 신선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사진=오스카엔터테인먼트]

[사진=오스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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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비스트의 '숨', 오렌지카라멜의 'One Love', 브라이언의 '내 여자' 등을 작곡한 라도가 이번에는 피쳐링으로 참여해 '새로움'을 극대화했다.

라도와 길학미는 각각 후렴구를 한번씩 나눠 부르는데, 라도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길학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원곡의 감미로움을 최대한 지지하면서 색다른 느낌마저 전해준다. 오히려 듀엣곡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원곡보다 크리스마스에 더 잘 어울리는 노래로 재탄생됐다.

길학미 본인 역시 "10년을 넘게 꾸준히 사랑 받아온 곡을 심혈을 기울여 리메이크했다"며 빅뱅의 "'붉은 노을'이 전세대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이번 '겨울이야기'도 인기를 누렸으면 좋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동안 '슈퍼스타 K' 톱3 중 가장 행동반경이 적었던 길학미가 이번 '겨울이야기' 리메이크를 통해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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