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0일 일본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와 한반도 긴장 고조로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87.42(0.85%) 하락한 1만216.41에, 토픽스지수는 4.59(0.51%) 하락한 898.55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정부의 재정통제능력 약화와 금융권의 부실에 따른 민간부문 신용도 악화를 이유로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다섯 단계 내린 Baa1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로화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엔 환율은 지난 7일 이후 가장 낮은 110.18엔을 기록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9일(현지시간) 한반도 긴장고조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끝났다. 20일 오후 2시30분부터 연평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이 실시된 것 역시 한반도 정세에 특히 민감한 일본 증시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

해외 매출이 80%에 이르는 산업용 로봇 제작사 화낙이 1.78% 하락했다. 유럽시장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스미토모그룹 계열사 일본판유리도 1.84% 하락했다. 세계 3위 TV 제조사 소니는 올해 TV 판매량이 당초 예상한 2500만대를 밑돌 것으로 발표하면서 1.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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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마스미 다이와증권 애널리스트는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증시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상승세가 과도했다는 인식 아래 매도세가 형성된 점 역시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지적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와 한반도 긴장 역시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요인이지만 영향은 지금까지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도쿄 미토증권의 요시이 유타카 투자전략가는 “아직 해소되지 않은 유럽 부채위기가 언제든지 증시에 위험요소로 나올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우량주를 저가에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형성된 것도 증시 부진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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