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코디마, 회장 김원호)는 20일 KT, SK브로드밴드, 그리고 LG유플러스 등 IPTV 3사가 집계한 실시간 가입자수가 지난 17일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다른 뉴미디어가 가입자 300만명을 넘어서는데 5~6년이 걸린 것과 비교할 때 2009년 1월 출범한 IPTV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 하다. 디지털 케이블TV의 경우 300만 가입자를 달성하는 데 2005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5년이 걸렸고, 2002년 시작된 위성방송은 아직 283만 가입자에 그치고 있다.
IPTV는 빠른 성장세와 함께 뉴미디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0년 방송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평균 5%의 저성장세를 보이던 유료방송시장은 IPTV가 시장에 진입한 2009년 이후 전년 대비 13.6%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양방향광고, 위젯, 멀티앵글 등 다양한 융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IPTV공부방, 군부대 영상면회를 위한 IPTV제공 등으로 공공서비스 확산에 기여한 것도 IPTV의 성과로 꼽힌다.
김원호 코디마 회장은 "향후 교육, 국방, 노인복지 등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통해 IPTV 가입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500만 가입자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디마는 2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IPTV 3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0만 가입자 돌파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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