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이 내년 1월1일을 목표로 추진했던 푸르덴셜투자증권과의 합병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한화증권은 20일 여의도 한화증권 빌딩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 연기 사유로는 IT 시스템 업그레이드 지연 및 조직 통합 문제 등을 들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증권사에서는 고객의 주문, 매매, 회계처리 등이 모두 전산으로 처리되므로 양사는 완벽한 통합 IT시스템이 구축돼야 하나 현재 이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1일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 후 회사 내부적으로 공동 PMI(합병 후 통합)조직을 구성해 시너지 구현을 위한 노력을 해 왔다"면서도 "원활한 조직통합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는 빠른 합병보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병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측은 "지난 2월 인수 계약 이후 지금까지 양사의 차이점 비교 분석과 제도 설계에 중점을 두고 통합을 추진해 왔다"며 "이달부터 푸르덴셜투자증권 본사인력들이 여의도 한화증권빌딩에서 근무하게 됐으며 전날 기준으로 이사도 완벽히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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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현재 진행 중인 통합 IT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조직통합을 통해 내년 중에는 합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확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합병 지연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일 뿐 현재 영업이나 고객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바는 전혀 없다"며 "향후 합병회사는 리테일 영업 강화를 통한 대형사를 지향하고 있어 양사의 현재 영업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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