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HSBC은행이 외국계 은행의 장점을 살려 해외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대적으로 위안화와 달러화 취급에 유리한 장점을 살려 기업자금 관리은행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 나가고 있다.


HSBC은행은 지난달 19일 세계적인 철강회사인 포스코의 베트남지역 현지 법인 및 관계사에 대한 자금관리 서비스 파트너 은행으로 선정됐다.

이번 업무약정으로 HSBC은행은 이달부터 베트남지역에서 포스코가 출자한 현지법인을 포함해 포스코건설, 포스틸, 포스코 특수강 등 그룹 관계사 9개 법인에 통합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은 동남아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인 베트남에서의 통합자금관리 솔루션 제공이 관계사의 금융 비용 절감 및 효율적 자금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도 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재무적 시너지를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국내 최초의 종합 전자부품 기업인 LG이노텍의 중국 지역 자금관리 서비스를 맡아 중국 3개법인 (연태·혜주·복주)에 대해 위안화 및 달러화 유동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에 제공하는 미달러화 유동성관리 솔루션은 지난해 11월 중국 인민은행 외환감독국이 제반 규정을 개정한 이후 광동지역에서 최초로 승인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LG이노텍은 지난해 LG마이크론과의 합병 이후 올해를 글로벌 전자부품업체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중국을 전략적 거점으로 선택했다. 이에 따라 HSBC은행의 유동성 관리 솔루션이 LG이노텍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재무적 관리역량 강화해 유용한 수단이 될 전망이다.


또 HSBC은행의 유동성 관리 솔루션 덕분에 LG이노텍의 중국 3개 법인은 운영자금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서로 공유해 외부차입을 최소로 줄임으로써 금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SBC는 지난 10월 해외 유력 금융지인 유로머니(Euromoney) 가 주관한 기업자금관리(Cash Management) 분야 설문조사에서 한국내 최고 기업자금 관리은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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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는 최고의 자금관리 전문가와 혁신적인 서비스 및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자금관리분야에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감 한다는 목표다.


매튜 디킨 행장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각 지역의 노하우를 활용해 내수 기업 뿐 아니라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중국 최대의 외국계 은행으로 향후 중국 진출 계획이 있거나 중국에서 외화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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