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20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유럽과 한반도 악재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무디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신용 등급을 다섯 단계 강등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20일 한국의 연평도 사격훈련이 예정된 가운데 한반도 위기가 고조된 것도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3% 하락한 1만271.28에, 토픽스지수는 0.1% 내린 902.36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화 가치는 상승했다. 지난 17일 도쿄외환시장에서 83.98엔을 기록했던 달러-엔환율은 20일 오전 11시28분 현재 83.87엔을 기록 중이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가 밀렸다. 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0.15% 하락했다. 해외시장 매출이 75%에 이르는 닛산은 0.25% 내렸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0.12% 떨어졌다. 해외 매출 비중이 63%를 차지하는 올림푸스는 0.31% 밀렸다. 북미시장 비중이 20%에 이르는 전자업체 소니는 0.1% 미끄러졌다. 전자업체 도시바는 0.46% 하락했다.


기타오카 도마치카 미즈호증권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이 부채 위기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지에 대한 우려가 환율을 통해 일본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도 동반 하락 중이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12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7% 하락한 2916.24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존 위기 고조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다만 고질적 하방 요인인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 18일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은 중국 관영 CCTV에 출연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국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두 가지 수단을 동시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건설은행은 0.21%, 중국공상은행은 0.47%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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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소폭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장 쿤 구오타이주난증권 애널리스트는 "저우샤오촨 총재의 발언으로 당국이 지금 당장 또는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만큼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싱가포르 증시는 0.17% 내린 3147.62에 거래 중이다. 대만 증시는 전장 대비 0.01% 하락한 8816.91에 거래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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