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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北리스크, 주식시장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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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격훈련 소식에 코스피 출렁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군(軍)이 연평도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는 소식에 주식시장이 큰 폭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 충격에 불과할 뿐 이로 인한 조정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20일 하락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2010선을 하회하고 있다. 장 중 2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지수선물 역시 1%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도 현물시장에서는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선물 시장에서는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이번에 우리 군의 대응 강도는 예전과 다를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며 "하지만 오늘로 예정된 사격 훈련이 시장의 추세를 바꾸거나 장기화될 수 있는 건은 아니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올라 피로감이 누적돼 있었다는 점에서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충격으로 조정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지난달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만큼 사태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저점 매수의 기회일 수 있다"며 "과거 사례를 봐도 대북 리스크가 불거질 때가 바로 시장 진입의 기회였다"고 전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900억원 이상을 사들이고 있고 원·달러 환율의 변동 폭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도 시장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로 꼽았다.

한편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0일 오전 "18일 오전으로 계획했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을 20일 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작 시간은 오전 11~12시 사이가 유력하며 연평도 주민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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