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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보합, 지정학적리스크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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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만기효과..환율·외인동향주시하나 보수적 접근 필요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주말사이 미국채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했지만 지정학적리스크가 크게 부각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선물만기효과로 별다른 변동성이 없다고 진단했다. 연평도 포사격훈련이후 북한 대응수위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로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달러환율과 외국인 동향을 주시할 전망이다.
2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상황이다. 국고5년 10-1과 국고5년 지표물 10-5 매도호가만 지난주말대비 보합인 4.10%와 4.14%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틱 하락한 112.16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12.20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113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도 600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이 161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미국채금리가 급락했음에도 연평도 사격관련 리스크를 더 크게 인식하는것 같다. 외국인도 선물 매도로 출발하고 있다. 다만 연말이라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짧게짧게 끊어갈듯 싶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재정위기까지 있어 변동성을 고려할 때 관망세가 늘어날듯 싶다”고 말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은행세 도입확정발표 및 남북긴장강화에 따른 조정세가 예상된다. 미국금리 하락과 선물만기 청산, 롤오버를 의식하며 눈치보기 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장은 점차 금리상승을 대비해 매물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차익실현을 염두에 둘 경우 조기에 매도하고 쉬는게 좋을것으로 보여 시장은 약세흐름이 금주내내 이어질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주말 유럽재정위험 재부각과 저가매수 유입으로 미국채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국내채권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소폭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오늘 금융시장 움직임은 연평도 훈련이후 북한의 대응수위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로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전주말 미국채금리하락으로 선물기준 상승출발후 바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주말사이 은행세 발표와 금일 예정인 연평도 포격훈련 등으로 대부분 관망세를 보이고 있고, 금일 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어 입찰후 방향이 정해질듯하다”며 “아직 롤오버중이고 포격훈련관련 뉴스와 자본추가규제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어느 한쪽으로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 같다. 환시장과 외인 매매 동향을 봐가면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듯싶다”고 밝혔다.

또다른 은행권 채권딜러는 “선물만기 효과로 전일 미국장 효과가 없는 상황이다. 연평도 사격훈련여파가 미지수이기는 하지만 더이상 문제가 없다면 변동성없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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