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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육군 변화에 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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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17일 "육군이 변화에 둔감하다는 지적에 공감하며, 조직이 거대하다 보니 외부변화에 대한 지각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말로 아무리 보고를 드려도 국민들이 믿지 않기 때문에 행동과 결과로 보고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며 "행동과 결과를 어떻게 산출할 것인지가 제일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전날 이 대통령에게 진급 신고를 하면서 "전투의지 확고, 전투기량 숙달, 행정.관리형 야전부대에서 전투형 야전부대로 변화시키겠다는 세 가지 약속을 했다"며 "총체적으로 전투형 야전부대를 만드는데 신명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과 관련, 김 총장은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지만 북한이 장사정포에 대한 생존성 보호를 강화하는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런 생존성 강화에 대한 대비를 어떤 식으로 하느냐를 강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사정포가 사격하려면 나와야 하고, (북은) 나와 있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려 노력할 것이고, 우리는 최소한 나와 있는 시간에 타격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부인이 취득한 강원도 홍천의 땅에 대한 농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 "2006년부터 처남과 동서, 그리고 가끔 가족이 가서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홍천 땅은 1999년 5~6월께 우리 가족하고 처가, 처형, 처남댁이 통합해서 구입을 했다"며 "장인과 장모가 논산에 거주하다 서울로 와 불편해 보여 주말에 나가서 바람쐴 정도로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홍천 땅의 규모는 8천800㎡로 공시지가로는 1억원 정도이며, 세 사람 이름으로 구입해 결국 내게는 3000만원 정도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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