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 전통제조방식 산업화


[2010히트상품] 농심, 뚝배기 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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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최근 진하고 구수한 설렁탕 국물에 쌀국수를 접목한 '뚝배기 설렁탕'을 출시했다.

설렁탕은 사골과 소고기 넣고 오랜 시간 푹 고아낸 음식으로 예로부터 몸이 허할 때, 치료를 받은 후 등 건강을 챙겨야 할 때 주로 찾는 건강보양식으로 인식되어 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사골은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다'고 했으며 승정원일기에는 조선 영조임금이 담(痰)에 의해 현기증을 앓자 어의(御醫)가 사골을 처방했다는 기록도 전한다.

농심은 이번 뚝배기 설렁탕을 시작으로 한국인이 오랫동안 먹어온 전통 탕류를 쌀국수에 접목시킨 뚝배기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농심 연구진은 설렁탕 본연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설렁탕으로 유명한 전국의 맛집 30여 곳을 다니며 연구한 결과, 소뼈에서 피를 제거한 후 가마솥에서 장시간 고는 것이 가장 맛있는 제조방식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특히 가장 관심을 두었던 것은 바로 설렁탕 전통제조방식의 산업화였다.


최성진 농심 스프개발팀장은 "설렁탕 제조에 관한 전통방식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매뉴얼화해 산업적으로 정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농심 연구진이 뚝배기 설렁탕 개발을 위해 사용한 사골의 양은 약 20톤 수준으로, 이는 일반 설렁탕집에서 약 35만개의 설렁탕을 만들 수 있는 분량에 달한다. 특히 뚝배기 설렁탕은 진한 설렁탕 국물에 쌀함량 90%의 쌀면을 사용해 맛과 건강은 물론 밥 한그릇을 말아먹는 영양과 든든함을 그대로 구현했다.


농심의 이같은 노력은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먹어온 음식이 바로 웰빙건강식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농심이 2007년에 장수식품을 모토로 녹산공장을 건립한 이후 출시된 후루룩국수, 둥지냉면 등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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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R&BD센터 라면개발부문장인 최명근 상무는 "농심은 조상 대대로 먹어온 우리 전통음식을 전통방식 그대로, 과학을 바탕으로 산업화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전통음식에 담긴 맛과 건강의 지혜를 빌어 '장수식품'을 만드는 것이 농심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라고 말했다.


농심은 뚝배기 설렁탕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통 탕류와 쌀국수를 접목한 신제품 4~5개를 선보여 건강면류 시장을 적극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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