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EM 지분 15% 계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GS칼텍스가 미래 신사업 강화에 나섰다.


GS칼텍스는 지난 1일 코스닥 상장예정인 대정화금의 100%자회사였던 대정EM의 지분 1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대정EM의 최대주주인 송기업 회장의 지분 15%를 인수했다. 내년 이후 유상증자 등를 통해 추가 지분 취득여부를 검토중이다. GS칼텍스측은 대정EM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것과 관련해 양측이 논의 및 검토를 거쳤지만 아직까지 확정된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대정EM은 에너지 소재 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0년부터 리튬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 활물질을 개발, 제조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GS칼텍스가 2차전지 양산에 필수적인 양극재 개발 및 생산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2차 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재 국산화에 성공한 GS칼텍스로서는 2차전지 생산을 위해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양극재'생산이 필수적이었다. 이에 따라 양극재 생산에서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정EM의 지분을 인수해 공동개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차전지와 관련 국내 대기업들 사이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SK케미탈이 최근 양극제 양산체제를 구축했다는 측면도 이번 지분인수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정화금 고위관계자는 "몇 개월 전부터 GS칼텍스의 지분 인수와 관련해 논의해왔으며 이번달 초 인수계약을 하게됐다"며 "회사 내부적으로 2015년까지 GS칼텍스의 지분을 50%까지 늘릴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GS칼텍스가 내년께 유상증자에 참여해 얼마만큼의 자금을 투자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힐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2015년께 대정EM의 단독 상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언할 수 없으나 이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적절하게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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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GS칼텍스의 이번 지분인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2차전지업계 한 관계자는 "대정EM의 2차전지 사업은 대기업의 자본이 투자됨에 따라 사업추진과 관련해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GS칼텍스 역시 국내 대기업들 사이의 경쟁에서 점차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GS칼텍스가 지분을 인수한 대정EM은 송기업 대정화금 대표이사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 75%, 모회사 대정화금의 지분 25%이뤄진 사실상 100%자회사였다. 모회사 대정화금은 시약(試藥) 전문 업체로 창업 후 43년간 외길을 걸었던 업체로 오는 2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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