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중국에서 밀반입한 ‘비아그라’등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대량생산한 일당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시알리스’를 국내서 위조·판매한 일당 6명을 검거, 이중 2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현장에서 위조 발기부전치료제 20만정 및 포장기계 등을 압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처럼 자동포장기까지 갖춰놓고 위조 의약품을 대량생산하는 제조현장이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의 한 상가건물에 중국제 자동포장기계(PTP) 등 제조시설을 갖추고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자동포장 하는 한편 위조방지 홀로그램까지 부착하는 수법을 썼다.

포장박스 뿐만 아니라 회사 로고가 새겨진 스티커, 정품 식별용 홀로그램까지 위조해 정품과 유사하게 만든 것이다.


조사결과 2009년 2월경부터 이달 초까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421만정이 제조돼, 이중 399만정(1정당 500원), 시가 20억원 상당이 중간 공급책에게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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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에 적발된 위조제품 중 비아그라에서 정품 표시량(100㎎)보다 최고 2배 이상 실데라필이 검출됐으며, 시알리스에서는 원료성분인 타다라필 대신 실데라필 207㎎이 나왔다.


식약청 관계자는 “심혈관계 질환자가 불법 제품을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발기부전치료제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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