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화물 물동량을 통해 경기 회복 속도를 확인시켜주는 페덱스의 분기 실적은 월가 기대치에 못 미쳤다. 하지만 향후 전망치를 포함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는 자신감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엠피리온 웰스 매니지먼트의 킴벌리 포스 사장은 "페덱스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사실은 강력한 실적 전망에 묻혔다"며 "이는 호경기를 기대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신호였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실업수당청구건수, 주택착공,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등 경제지표도 전반적으로 월가 기대치를 뛰어넘는 모습이었다.

JP모건 펀즈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투자전략가는 "전반적인 경제의 방향성이 좋다"며 "실업 지표가 가장 중요했으며 이는 고용시장이 치유되고 있다는 확신을 더해줬다"고 말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의 폭등 흐름에서 벗어났다. 하루만에 3.5% 아래로 밀려났다.


모건스탠리 스미스 바니의 케빈 플라나간 채권 투자전략가는 최근 국채 금리 급등과 관련해 "현재 시장이 국내 경기에 주목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자금 흐름은 채권 시장에 역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채권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오면서 채권 금리가 올랐다는 것이다. 플라나간은 특히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에 대해 강조했다.


여러 지표가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를 증명하면서 채권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오려는 경향이 더 강해지고 있다는 것.


그는 "개선된 경제지표에 의해 유동성 거래가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며 "특정 지표에 의해서만 최근 국채 매도세를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AD

한편 이날 유럽에서도 긍정적인 소식들이 전해졌다. 무디스가 그리스에 대한 신용등급을 추가로 강등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담을 가진 유럽연합(EU) 정상들은 향후 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영구 구제기금을 마련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는 2007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처음으로 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