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통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노인이나 중년 여성 등 뼈가 약해진 사람들의 문제로 치부된다. 하지만 뼈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졌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장종호 일산 튼튼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뼈가 생성되는 양보다 뼈 속의 칼슘이 녹아나오는 골 소실이 증가해 골다공증이 발생한다"며 "특히 음주나 흡연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체외로 칼슘을 배출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말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하고 있는 사람도 낙상으로 골절상을 입기 십상이다. 스테로이드는 피부병, 퇴행성 관절염, 천식 등 치료에 사용되지만, 칼슘을 흡수해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등 부작용도 일으킨다. 미국 류머티스학회에 따르면 스테로이드를 3개월 미만 동안 투여한 경우라도 골절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장 원장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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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이 있는 노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골절은 척추압박골절이다. 척추뼈가 깡통처럼 찌그러져 내려앉는 증상인데, 환자의 3분의 1은 증상을 알아채지 못한다고 한다. 주로 기침을 할 때나 잠자리에 누울 때 옆구리, 등허리에서 통증이 느껴져 흉통이나 타박상으로 오인하기 쉽다.

척추압박골절을 방치하면 뼈가 그대로 굳어 허리가 굽어진다. 따라서 척추 부분을 두드려봐서 일정 부분에 통증이 느껴지면 압박골절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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