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감세안 연장에 대한 상원 표결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려야 했던 뉴욕 증시가 혼조마감됐다.


상승으로 기우는듯 했던 뉴욕 증시는 장 막판 낙폭을 크게 줄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월가 관계자들은 여전히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초반 뉴욕 증시는 소비자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입어 상승했다. 델과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인수합병 소식도 호재였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브루스 매케인 수석 투자전략가는 "중국 기준금리에 대한 소식은 중국의 경제가 급격히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큰 것이었다"며 "이는 미국의 수출 전망에 분명 호재"라고 설명했다.

장 막판 상원에서 감세안 연장에 대한 표결이 시작되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장 마감 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합의원 감세안은 상원 예비 투표에서 토론종결을 위한 60표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일 최종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적자 부담과 경기회복 모멘텀이라는 엇갈리는 평가 속에 최소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다행히 지난주 재정적자 부담에 급등했던 채권 수익률은 안정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28%로 소폭 하락했다. 월가는 지난주 국채 수익률 급등은 부담스러웠지만 현 수준에서 진정된다면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앨런 B 란츠앤어소시에이츠의 앨런 란츠 사장은 "현재 시장 모멘텀은 분명 황소(강세장) 편에 있다"며 "밴드웨건 효과(편승 효과)의 압박으로 투자자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디슨 캐피탈의 마이클 처치 사장도 "시장의 상승 심리가 증가하고 있으며 단지 극단적인 수준으로 확대되지 않고 있을 뿐"이라며 "이는 추가 상승을 위한 좋은 전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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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지수(VIX)는 소폭 하락했다. 장중 16선으로 밀리며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찰스 슈왑의 네이트 피터슨 선임 파생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더들이 많은 변동성 혹은 시장의 후퇴를 예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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