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남자 작곡가 L씨를 강제 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김기수가 ‘치밀하게 미리 계획된 일종의 꽃뱀 사건’이라고 반박하며 억울함을 표현했다.
김기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장문의 반박 글을 남기며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내 돈을 서로 먹겠다고 너희들끼리 짜고 사기치며 우리 가족들에게 까지 협박했다”며 “사실이 아닌 것을 언론에 노출시켜 소문까지 내는 너희들이 정상인일까”라고 울분을 토했다.
김기수는 “너희들이 나한테 애기했지 ‘우리는 잃을 것 없고 형이 잃을 것 많으니 해달라는 대로 해달라고’ 어쩌니 이제 내가 잃을게 없단다”며 “내 억울함 너희들의 잔혹함 다 세세히 대중에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8개월을 대인기피로 살아왔다. 이제 내 스스로 일어나서 너희들을 알려주겠다”며 “내가 정말 잘못한건 너희들을 절친한 동생으로 생각하고 잘해준 것 밖에 없구나”라고 글을 끝맺었다.
한편 김기수는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변호사, 가족과 함께 출석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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