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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살아난다..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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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콩, 자동차, 디젤엔진, 예술품에 이르기까지 미국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아직 위기 전 수준까지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내 경기 성장을 견인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발표되는 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출은 전월대비 3.2% 늘어난 1587억달러로 지난 2008년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적자 규모 역시 전달보다 13% 줄어든 387억달러로 지난 1월 이후 최소 규모로 집계됐다.
조슈아 샤피로 MFR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글로벌 경제 활동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향후 몇 년간 미국 내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수입이 늘어 수출증가 효과를 상쇄하겠지만 이 역시 글로벌 경제 활동 개선을 반영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전월 71.7보다 상승한 7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이래 최고치로 그리스 위기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올해 초 직전의 상승 속도를 회복한 모습이다.

미국 경제 개선에 있어서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던 실업문제도 다소 나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9일 발표한 지난주(12월 4일 마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대비 1만7000건 감소한 42만1000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전히 9.8%라는 높은 수준의 실업률을 끌어내리긴 역부족이지만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게다가 글로벌 수요 증가는 곧 고용 증가로 연결되는 만큼 향후 기업들의 채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발표되는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문가들 역시 미국 경제 전망을 상향하고 나섰다. 미국 4분기 경제성장률을 가장 낮게 전망했던 마이크로이코노믹어드바이저스는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높은 2.7%로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7%에서 4.2%로 높였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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