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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존 뒤퐁, 감방에서 쓸쓸한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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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억만장자 존 뒤퐁이 쓸쓸한 최후를 맞았다. 그의 나이는 올해 72세.

뒤퐁은 9일(현지시간) 오전 로랠 하이랜즈 교도소 감방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후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병을 앓고 있어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이 뒤퐁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뒤퐁은 화학제품 사업으로 거부가 된 뒤퐁가의 상속인으로 지난 1996년 1월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데이브 슐츠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수감중이었다.

이 사건은 당시 미국 역사상 가장 부유한 살인 피의자의 범죄로 회자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재판에서 변호사들은 뒤퐁이 정신 이상자라고 주장했으나 정신과 전문의는 코카인 때문이라고 반박, 결국 뒤퐁은 3급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하버드대 법대 교수까지 변호사로 선임해 항소했지만 잇따라 패소했다.

뒤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피해자 슐츠의 아버지 필립 슐츠는 "뒤퐁이 내 아들의 목숨을 빼앗아갔을 때 그는 이미 숨진 것과 마찬가지였다"면서 자신은 뒤퐁을 용서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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