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광산업체 BHP빌리턴과 리오틴토는 그간 1160억 달러 규모의 M & A 작업을 진행해왔지만 한국과 일본 등 철광석 수요가 높은 국가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다. 메이저 기업들이 결합해 수급을 마음대로 조정하면서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양사는 이런 반대에 부딪쳐 지난 10월 철광석 개발 합작사업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만약 이번 M&A가 이루어졌다면 철광석을 전량 수입하는 우리나라 업체들은 가격 인상 등으로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업의 M&A에 처음 우리의 공정거래법을 적용한 의미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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