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 "LTE 상용화에 따른 매출 본격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KB투자증권은 9일 이노와이어리스 에 대해 내년 롱텀에볼루션(LTE) 상용서비스 개시로 4G 장비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노와이어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시험장비 및 계측장비 제조 업체다. 국내와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지연 애널리스트는 "이번 달 버라이존의 LTE 상용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내년 이후 국내 및 미국, 유럽 등에서 LTE 서비스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지난 5월 글로벌 1
위 계측장비 업체인 에질런트와의 LTE 계측장비 판매 계약 체결 등에 힘입어 이노와이어의 4G 관련 장비 매출이 올해 90억원에서 내년 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노와이어는 에질런트와 오는 2013년 4월까지 LTE 계측장비 개발 및 반제품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최대 계측장비업체인 에질런트와의 협력관계 구축은 전세계 판매망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당분간 이노와이어의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열티 수익뿐만 아니라 반제품 판매에 대한 매출도 함께 발생하는 만큼 LTE 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수혜 가시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3G 등 기존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위한 시험장비 수요도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노와이어가 ▲무선 트래픽 증가에 따른 3G 네트워크 품질 관리 수요 증가 ▲인도, 남미 등 신규시장으로의 진입 ▲LTE 상용화시 통신사업자의 품질검사 수요 발생 등에 힘입어 기존 주력제품인 시험장비 매출액이 내년 3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각각 500억원, 100억원을 제시했다.


김유리 기자 yr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