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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당국, 세이유 사외이사 부부 고발...내부자거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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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일본 증권거래감시위원회(SESC)가 내부자거래 혐의로 대형 유통업체 세이유의 사외이사 부부를 검찰에 고발했다.

8일 SESC에 따르면 의심스러운 거래는 지난 2007년 월마트가 세이유 지분 인수를 타진할 당시 발생했다.
당시 사외이사였던 오하라 요코씨의 남편인 오하라 요시미치씨가 월마트의 인수 선언이 나오기 직전인 지난 2007년 12월22일에 세이유 주식 26만8000주를 234만엔에 사들인 것이다. 이를 통해 그는 총 1400만엔의 차익을 챙겼다.

2007년 10월19일 주당 87엔이었던 세이유 주가는 며칠 뒤인 23일, 월마트의 지분 인수 발표 직후 주당 117엔까지 급등했다. 1주일 뒤인 31일에는 주당 140엔까지 치솟았다.

SESC 측은 오하라 요코씨가 내부 정보를 남편인 오하라 요시미치씨에게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오하라 부부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도쿄검찰청은 이번 고발과 관련, 공식적인 조사에 대해서는 공개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벌금 규모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와마 쿠미에 월마트 대변인은 "월마트 측은 이번 고발건에 대해 알지 못했지만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면서 "월마트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아무런 혐의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최근 들어 내부자거래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 일본 규제당국에 한층 탄력을 더해줄 전망이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는 늘어나고 있는 내부자거래 의혹으로 인해 금융감독청(FSA)과 공매도 규제안 도입을 논의 중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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