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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전자, 정밀가공 韓기업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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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홍 선양시 선베이신구투자유치부 부국장
중진공과 투자유치 MOU 체결 투자상담 활발
원자재 풍부ㆍ국가지속성장 거점 등 혜택 많아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국 선양(瀋陽)에서도 가장 경제성장률이 빠른 '선베이신구'에 한국 중소기업들이 많이 진출하기를 바랍니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만난 백홍 선양시 선베이신구투자유치부 부국장(사진)은 한국의 광학전자, 정밀가공, 농산품 및 식품, 생명공학 업체가 진출에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4월 중국 국무원은 선양시를 중심으로 반경 100Km 이내에 속한 7개 도시를 통틀어 선양경제구로 지정했다. 중국 전체에 5곳 정도 밖에 안되는 국가급 종합개혁 시범구다. 그만큼 중국 정부가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한 거점으로 키우려는 곳이다.

선양시는 13개 구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선베이신구는 그 중 하나다. 상하이포동신구와 텐진빈해신구와 함께 중국 국무원에서 정식으로 비준한 종합개혁시범구다.
백 부국장은 지난해 5월 중국 선양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중진공의 요청에 따라 이번주부터 매주 화요일 한국 중소기업들과 투자상담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진공이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 등 해외 각국의 산업협력관을 초청해 상담을 한 적은 있었지만 중국 산업협력관을 상주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 부국장은 "선배이신구에는 한국의 CJ 사료공장과 야쿠르트 공장이 진출해 성공적으로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며 "대기업 못지 않게 중소기업들에게도 선양경제구 내수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양시는 매년 1주일 동안 '한국주간' 행사를 열 만큼 한인사회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높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중국 진출에 대한 이점이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외 기업에 대한 지원보다 규제가 늘어나고 인건비도 높아졌다는게 그 이유다. 때문에 베트남이나 인도 등으로 시장을 옮기는 사례도 많다.

하지만 백 부국장은 우수한 제품을 가지고 있고 중국 소비층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믿으면, 더 늦기 전에 선양경제구에 진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해보라고 조언한다.

그는 "베트남 등도 향후 5~10년이 지나면 인건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선베이신구를 비롯해 선양경제구는 원자재도 풍부하고 국가가 직접 나서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곳이기 때문에 기업들에게 혜택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양시가 속해 있는 랴오닝성은 지린성, 헤이룽장성과 함께 둥베이 3성을 이루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의 둥베이 진흥정책에 따라 다양한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연 평균 13.6%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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