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전자전기 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직접적 수혜보다는 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국내 전자업체들은 미국에 수출하는 물량 대부분을 해외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따라서 FTA타결에 따른 관세인하에도 혜택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3개국은 북아메리카자유무역연합(NAFTA) 협정에 따라 무관세로 교역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 해외공장을 구축한 국내 전자기업들은 이미 관세 없이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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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휴대폰 모니터 냉장고 등을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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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전제품라인을 멕시코 공장에서 양산하고 있다. 미국 수출용 반도체물량 역시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서 만들고 있다. 더불어 휴대폰의 경우에는 이미 무관세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었다.
결국 관세철폐에 따른 직접적 영향보다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FTA를 체결함에 따라 국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일본은 아직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이 미국시장 경쟁력에 있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한 적극적으로 해외공장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기업과는 달리 일본기업들은 기술유출 등의 우려로 첨단 기술분야에 대해서는 국내생산에 집중하고 있어 가격경쟁력도 떨어지는 편이다.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2차전지 분야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는 있으나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추가협상에서 한미 양국은 앞으로 4년간에 걸쳐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기로 결정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은 시장규모가 작기 때문에 관세 철폐 효과가 관련기업에 곧바로 나타나기는 힘을 것"이라며 "앞으로 전기차 교역량이 확대되는 추세가 확인될 경우에는 자동차용 2차전지를 납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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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긍정적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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