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미FTA 추가협상에서 최대 쟁점으로 부각됐던 자동차부문이 미국에 대폭 유리한 결과로 나오자 증권시장에서도 자동차株 이해득실 따지기에 분주한 상태다.


이번 추가협상에서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철폐 시기가 3년에서 5년으로 늦춰졌고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도 신설됐다.

이와 관련 당초 시장에서는 자동차업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견해도 대두됐었다. 하지만 미국산 자동차의 급격한 판매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란 의견과 그동안 충분히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한 모습이다.


오히려 미국시장에 대한 국내 자동차업계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의 즉시 관세철폐로 인해 현대.기아차에게는 경쟁력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현대기아차가 미국 현지공장에 부품을 보낸다면 현지 생산 차종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어 세이프가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ㆍ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는 관세 인하 효과로 미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게 됐으며, 일본보다 한 발 앞서 FTA를 체결해 경쟁구도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관측이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FTA 타결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더욱 크다"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여전히 '비중확대'"라고 말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측 요구가 대부분 수용됐지만 한국 완성차에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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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동차업계도 FTA 발효 이후 관세가 사라지면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관세 장벽이 사라지는 동시에 가격경쟁력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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