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통상교섭본부는 FTA 추가 협상 결과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자동차 등 제한된 분야에 대해 실질적 결과를 거뒀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실상 완전 타결을 선언한 셈이다.
이어 다음 날 양국 정부는 워싱턴에서 FTA 협정문에 서명했으며 2008년 10월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상정됐다. 당시 미국산 쇠고기 추가 개방을 골자로 쇠고기 추가 협상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촛불 시위가 번지기도 했다.
2009년 4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가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했으나 지난 6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논의를 거론하며 사실상 추가 협상이 또다시 시작됐다.
결국 양국 대통령은 가능한 이른 시간 내에 타결 짓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 이에 김 본부장이 지난 달 30일 미국으로 넘어가 추가 협상을 진행한 끝에 쟁점 현안을 타결 짓는데 성공했다.
이어 양국 정부는 일부 실무적인 절차를 거친 뒤 각국 의회에 비준동의안을 상정, 통과될 경우 양국간 FTA가 발효될 전망이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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