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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락... 1130원대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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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1130원대로 내려앉았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갭다운 출발한 환율은 장중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장 막판 은행권 롱스탑과 외국인 주식자금이 몰리면서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3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급락한 11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재정악화 위기 완화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미국과 중국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환율은 줄곧 내림세를 유지했다.
장중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 저점 매수세력이 공방을 벌이면서 1140원대 중반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장 막판 은행권 롱스탑과 외국인 주식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흐름에 크게 영향을 줄만한 모멘텀은 없었지만 전반적인 하락 압력 속에 이날 밤 발표 예정인 미국 비농업부문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환율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외환 전문가는 "고용지표 발표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거래량이 별로 없었던 만큼 은행권 롱스탑으로 인해 환율이 빠르게 하락폭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이런 와중에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낼 수 있다는 인식에 따라 롱포지션이 불안을 느끼는 상황에서 포지션플레이가 가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주 환율은 미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급락하는 수준만 아니라면 차분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완화되고 있는 유럽 재정악화 위기가 안정세를 이어가느냐와 함께 중국 경기지표 발표가 가시권 안에 들어가는 가운데 추가 긴축 가능성도 다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최근 레벨을 낮추면서 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 우려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환율 하락 속도에 따라 당국의 자본 통제 시기가 빨라지거나 늦춰질 수 있는 만큼 최근 레벨이 낮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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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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