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실장인 김순택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는 미래전략위원회는 미래전략실의 상급 조직으로 주요 계역사 사장단과 미래전략실 주요 팀장 등 8명으로 구성된다. 기존 사장단협의회 역시 존속되지만 실무 콘트롤타워 역할은 미래전략실이 담당하게 된다. 미래전략위원장 겸 미래전략실장은 김순택 부회장이 맡는다.
각 팀은 경영지원팀(전용배 전무), 전략1팀(이상훈 사장), 전략2팀(김명수 전무), 커뮤니케이션팀(장충기 사장), 인사지원팀(정유성 부사장), 경영진단팀(이영호 전무) 등으로 나뉜다.
전략 1팀은 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사를 지원하고, 전략2팀은 금융 등 독립계열사를 담당한다. 과거 재무팀 역할은 경영지원팀이 맡게 된다는 것이 삼성의 설명이다.
기존의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은 사장단협의회 산하로 이관된다.
또 사장단협의회 산하에 운영 중인 법무실은 법무 외에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를 보강, 준법경영실로 개칭했다. 실장은 종전대로 김상균 사장이 맡는다.
이인용 부사장은 "미래전략실은 이건희 회장의 위기의식과 변화의지를 반영해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며 "각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는 역할은 물론 각 계열사가 하는 일을 지원하고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전략실 조직구성에서 재무 등 관리 측면의 조직을 축소하고 미래 동력 발굴 및 계열사 지원과 시너지 창출 역할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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