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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외인매도 vs 10-2 스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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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외인매도와 10-2 스퀴즈 가능성, 선물만기를 앞둔 상황에서 여전히 큰 현선물저평에 기댄 매수가 부딪치는 양상이다. 연말을 맞아 거래가 뜸한 상황에서 의미없는 등락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자칫 한방향 쏠림도 가능하다는 생각이어서 조심해야할 때로 보인다.

이번주 내내 밝힌바 있지만 외국인 매도가 심상치 않다. 복수의 채권시장 참여자들도 “외국인이 이번주들어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외인 매도를 마냥 무시하고 채권이 강세로만 갈수는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전일 장외채권시장에서 외인 순매도 규모가 무려 1조4815억원에 달했다. 국채 178억원, 통안채 1조463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달 25일부터 6거래일중 단 하루만 순매수했을 뿐이다. 선물시장에서도 438계약을 순매도해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그간 외인매도가 많았다는 점에서 추가 매도물량이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어쨌든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우선 환율하락과 본드스왑 타이튼은 추가매도가능성에 무게를 둘수 있겠다. 원·달러환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지난밤 NDF시장에서 또 환율이 하락했다.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145.00/1147.0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물 스왑포인트 2.05원을 감안하면 현물환종가 1149.30원대비 5.35원 하락한 셈이다. 본드스왑도 전일 전구간에서 2bp 가량 축소됐다.

반면 외인 포지션 잔량이 많지 않다는 진단이다. 전일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 매수포지션이 생각만큼 많지 않은것 같다”고 추정했다. 또 연말이면 나타났던 CRS페이-채권매수포지션에 대한 언와인딩수요가 있을수 있겠지만 현재 그렇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전일 스왑시장에서는 오히려 CRS리시브수요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채권시장은 외인매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유동성과 선물만기효과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10-2에 대한 장내스퀴즈성 매수도 여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10-2를 갖고 작전을 하는듯 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한바 있다. 한 채권애널리스트는 “정부가 10-2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것 같다. 문제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라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 금리가 한때 3%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정책금리를 1%로 동결했다. 완화정책을 지속할뜻을 밝혔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전 9시 한국경제60년사 발간 기념 축사를 한다. 오후 4시에는 정부업무평가보고회를 갖는다.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오전 10시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오후 5시에는 금융위 출입기자단과 세미나를 연다. 미국에서는 10월 공장주문과 11월 고용동향, 11월 ISM 서비스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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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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