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4대강사업 중 영산강살리기 구간의 함평2지구가 처음 완공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6년7월 착공한 함평2지구 하천정비사업을 마무리하고 2일 오후 정종환 장관과 안병호 함평군수,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영산강살리기사업이 첫 준공식을 갖는 등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영산강살리기 사업이 4대강살리기 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
영산강살리기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된 함평 2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은 함평천의 원래 모습을 되살려 맑은 물이 풍부하게 흐르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생태하천으로 복원시키는 사업이다. 지난 2006년 7월에 착공, 지난해 4대강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친수공간이 당초 계획보다 넓어졌다.
이 사업이 준공됨으로써 함평천은 사시사철 맑은 물이 풍부하게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했으며 천변저류지 설치로 홍수피해를 저감하는 효과도 예상된다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 완경사 제방과 여울 및 구하도 복원, 그리고 산책로 및 관찰데크 등을 갖춘 생태습지와 자연학습장 조성 등을 통해 함평천이 지역주민들이 쉽게 찾는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앞으로 함평천 상·하류에서 추진 중인 영산강살리기 9공구(함평 1지구)와 10공구(함평 3지구) 사업이 마무리되면 함평천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완공 조성된 29만㎡규모의 천변저류지는 함평군 나비축제장과 바로 인접, 연계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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