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사는 사피크 사이크씨는 13세때부터 구트카를 씹기 시작했는데, 5년이 지난 지금 구강암에 걸렸다. 사이크씨를 진찰한 판카즈 차투베디 의사는 "사이크씨는 올해 씹는 담배 때문에 구강암에 걸린 인도인 20만명중 한명에 불과하다"고 말해 구트카의 유해성을 강조했다.
구트카는 인도에서 200년이나 뿌리를 내린 제품으로 개당 2센트 정도에 팔리며 인도 전역에 널리 확산돼 있다.
특히 구트카는 학교 앞 길가 상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어린이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도 현지인들은 어린이들이 보통 8~10살 정도에 구트카를 처음 접하고 중독이 되면 끊기 어렵다고 전했다. 중독이 되면 낱개 포장된 구트카를 하루에 5~6개 봉지씩 뜯게 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암연구소는 인도가 세계에서 구강암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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