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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액트, 설립 7년만에 코스닥 입성.. "삼성·팬택 등 매출처 다변화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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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27일 코스닥 상장

안종찬 액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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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설립후 7년만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됐습니다. 짧은 업력이지만 탄탄한 기술력과 경영혁신으로 지난해 매출액 65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코스닥 상장이후 다변화된 매출처를 기반으로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겠습니다."

연성회로기판(FPCB: 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제조업체인 액트(대표이사 구승평·안종찬)가 3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액트는 지난 2004년 2월 설립돼 경연성회로기판을 비롯해 다층, 양면, 단면 연성회로기판 등 모바일폰 및 LCD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멀티, RF 제품군 등 하이엔트(High-end)제품은 본사에서 생산하고 로엔드(Low-end)제품은 인건비 및 생산원가를 고려해 중국법인에서 생산하는 등 이원화에 성공했다.

안종찬 대표(사진)는 "설립후 초창기 LG전자, LG이노텍 등 고객사를 기반으로 연평균 18%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하이엔드시장의 변화에 맞춰 설비투자를 진행한데 이어 생산비를 낮추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온 결과 지난 2008년 이후 매출액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액트의 지난 2008년 매출액은 472억원,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했지만 2009년에는 매출액 651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의 결과 2배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올해는 이미 3분기까지 매출액 518억원을 달성했다.
실제로 생산성은 지난 2009년 1분기 시간당 1.46제곱미터에서 올해 3분기 시간당 2.94제곱미터로 2배이상 늘었고 생산 수율 역시 2009년 1분기 91%에서 올해 3분기 97%로 견조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 대표가 공동대표이사로 취임한 지난 2007년부터는 해외 생산법인 및 판매법인 확보에도 힘썼다. 그 결과 현재 중국 산동성 연태시에 위치한 연태 아특전자유한공사, 중국 광동성 주해시에 위치한 주해 아도전자유한공사를 해외 생산법인으로 두고 있으며 일본 동경시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판매망도 확대했다.

이어 지난 2009년 1분기 전체 매출의 82%에 달했던 LG전자향 매출 비중을 점차 축소하고 올해부터 삼성, 우리LED, 팬택 등 고객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해에는 팬택의 스마트폰 관련 매출이 발생했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갤럭시탭, 웨이브폰, 갤럭시S 후속모델에 납품을 시작했다"며 "내년 1분기 부터는 LG향 및 팬택향 스마트폰 비중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신규 제품 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와 이미 광학식 카메라 모듈 개발을 진행해 내년 3분기 부터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고, LED BLU용 방열기판 역시 샘플링이 완료돼 오는 2012년 본격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안 대표는 "광학식 카메라 모듈의 경우 2011년 매출액 65억원, 2013년에는 65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LED BLU용 방열기반은 2011년 10억원에서 2013년 60억원까지 6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공모자금은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비와 신규설비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액트의 공모 주식은 총 400만주, 주당 공모 예정가는 2400원~2700원이다. 공모 예정 총액은 96억~108억원, 공모 후 총 발행주식수는 150만주로 이 중 27.16%인 407만여주가 보호예수 물량이다. 오는 12월 7일~8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2월15일~16일 청약을 완료한 후 오는 12월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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