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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세계 가장 호전적 집단과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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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차 국무회의.."국무위원들 먼저 안보의식 가져야"

李대통령 "세계 가장 호전적 집단과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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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인 집단과 대치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50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하고 국무위원들이 각별한 안보의식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전 국무위원들은 당시 위치가 국회이든 어디이든 상관없이 제자리로 돌아와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면서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너무 안일한 생각에 빠져있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가 위급 사태에 대한 대비가 국방부만 관계가 있고, 다른 부처는 관계없다고 인식돼 있는 듯 하다"면서 "분단된 나라에서 국방부만 안보와 관련된 것이 아니고 전 부처가 안보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이 전 국민의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야겠지만, 국민들의 안보의식 강화 이전에 국무위원들이 먼저 안보의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장도 같은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를 뒷받침하는 것은 안보다.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제발전도 없다"면서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이룬 기적같은 성과를 지켜나가려면 모두가 안보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서민정책과 관련해 "도움이 절실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게 적기에 실질적 지원을 충분히 하기 위해서는 내년 1월부터 예산집행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 12월말까지 부처 업무보고를 끝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전 부처가 내년 업무보고를 올해 말까지 끝내면 중앙정부의 예산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뒤이어 지자체가 예산을 빨리 배정해 1월부터 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또 "복지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복지의 질'을 높이고, 그 혜택이 직접 수혜자에게 전달되게 하기 위해 복지 행정 인력의 재배치를 관련 부처들이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면서 "아울러 서민과 관련해 올해 실시한 정책들을 직접 현장 방문해 실태 조사하고, 평가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연평도 포격 도발 관련 피해복구 및 주민안정대책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대책 ▲공공부문 장애인 고용확대방안 ▲구제역 발생현황 및 대책 등에 대한 보고 및 토론이 진행됐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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