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요 언론 BBC는 29일(한국시간) 시사고발 프로그램 ‘파노라마’를 통해 “FIFA 집행위원들이 1989년부터 1999년 사이 유명 스포츠 마케팅 회사 ISL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문서를 입수했다”고 폭로했다. 혐의에 휩싸인 인물은 브라질의 리카르도 테세이라, 파라과이의 니콜라스 레오즈, 카메룬의 이샤 하야토우 등 총 세 명이다.
BBC는 “세 명의 집행위원은 혐의에 대해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대사를 앞둔 FIFA는 혼란에 빠졌다. 최근 이들은 영국 선데이타임스의 함정 취재로 집행위원 2명의 매표가 드러나자 자체 조사를 거쳐 이들의 투표권을 박탈하고 자격정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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