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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첫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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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겨냥 대용량 제품 눈길
회원가입 절차없이 편리


▲신세계 이마트가 경기도 용인 구성지역에 처음으로 오픈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에서 27일 오후 한 직원이 지게차를 이용, 매장에 물건을 진열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가 경기도 용인 구성지역에 처음으로 오픈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에서 27일 오후 한 직원이 지게차를 이용, 매장에 물건을 진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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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지난 27일 오후 신세계 이마트의 첫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Traders) 구성점. 공식 오픈한지 불과 하루가 지났지만, 매장 안에는 물건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붐볐다. 그동안 국내에서 창고형 할인점은 미국계 할인점인 코스트코가 유일했다.
매장에 들어서며 떠 올린 첫 인상은 '창고형 답다'는 것이다. 외부는 입간판을 제외하곤 특별한 장식이나 장치 없이 일반 창고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내부 역시 상품을 박스에 담긴 그대로 진열해 인테리어가 간결했다.

1층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2층은 가전용품과 애완용품을 배치했다. 특히 1층은 일반 건물 2~3층 높이로 만들어 생활용품들을 높게 쌓아놓아, 이마트의 다른 매장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자영업자를 겨냥한 대용량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세제, 화장품과 같은 생활용품이나 통조림 등 식품류를 식당에서 주로 사용하는 벌크포장으로 판매했다.
사과, 감귤 같은 과일이나 상추와 같은 신선식품도 대량 박스로 진열했으며, 특히 식당에서 주류 쓰이는 도라지와 같은 반찬류도 소량포장보다는 대량포장으로만 진열, 판매했다.

이와함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상품 납품이나 점포 운영 등에 대한 컨설팅을 위한 상담실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다.

용인시 수지구에 사는 박순영씨(45)는 "다양한 대용량 제품을 편하게 살 수 있어 좋았다"며 "친구나 친척들과 함께 장을 보기에도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트코와 비슷한 점도 눈에 띄었다. 매장 한켠에 피자를 구입, 먹을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한 것. 하지만 신세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타벅스 매장도 만들어 차별화했다. 또 회원제로 운영하는 코스트코와 달리,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없었다.

일부 소비자들은 제품 구성에 있어 기존 이마트 매장과 큰 차이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남편과 함께 매장을 찾은 주부 최모씨(33)는 "코스트코는 해외에서 직수입한 명품 등도 있는데, 이 매장의 제품 구성은 아직 기존 이마트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신혼부부다보니 대용량 상품에는 쉽게 손이 가질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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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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