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선의 뉴하우징
개인토지주가 30세대 이하의 도시형생활주택을 개발할 경우 사업승인절차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 적용을 받을 수 있어 30세대 미만의 원룸형 다세대는 임대용 주택의 최고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원룸형인 경우 12~50㎡로 법이 규정하고 있으나 최소 15㎡(4.5평)이상의 되어야 실질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적의 평형구성은 그 지역적인 특성이나 임대가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하며 임대수익률과도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상품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건물주의 대부분은 공실에 대한 리스크보다는 100% 임대 시 수익률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페이퍼 상에 존재하는 허상의 기대수익률일 수 있으며 실제수익률과는 차이가 클 수 있다.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재의 주변시장 상황보다는 향후의 시장트렌드를 읽어 또 다른 가치를 부여하여 향후 공실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외 서울의 기타지역은 소형주택 임대가의 상한치가 정해져 있어 평형을 크게 키운다고 해서 임대수익률을 보장받기는 어렵다. 이런 경우 최적의 원룸평형은 최소 15㎡이상에서 19㎡정도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의 주요수요층은 직장인이 많기 때문에 기존의 고시원과 같은 너무 협소한 공간구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추가로 지방의 경우는 서울에 비해 여유있는 공간을 선호하기 때문에 적정평형의 면적을 18 ㎡ 이상으로 키우는 것이 좋다. 또한 신혼부부와 같은 2인 가구의 임대수요가 많아 30㎡이상의 상품과 혼합하여 구성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다만 지방은 평형을 크게 한다고 해서 무작정 임대가를 올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옵션을 비롯한 건축투자비를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02-578-37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