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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9일부터 민원전철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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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4회 왕복운행…서동탄 ~ 성북 왕복 전철 1호선 1량 민원실로 개조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출·퇴근 길에도 관공서를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행정서비스가 달리는 전동차 안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와 코레일이 함께 서동탄역에서 성북역을 오가는 전철 1호선 1량을 개조한 이동 민원실 ‘달려라. 경기도 민원전철’이 29일 06시 28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민원전철은 1일 4회 왕복운행하며 오전과 오후 각각 2회씩 운행된다. 출발지는 서동탄역이며 성북역까지 운행 후 다시 성북역에서 서동탄역으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민원전철에서 받을 수 있는 민원행정서비스는 생활민원, 일자리, 사회복지, 건강, 서민금융상담 등 5가지 종류다. 생활민원은 도시주택과 도로, 쓰레기 등 생활과 관련된 민원이다.

예를 들면 뉴타운 재개발 사업추진상황안내, 악취발생 호소, 교통정체에 따른 도로개설 건의, 건축물 등 등기등록절차, 불법건축물 관련 문의 등이 그 것이다.
복지상담은 기초생활수급 대상 안내, 장애인 활동보조 복지 신청 안내 등이며,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에 대한 상담도 진행된다.

청년과 여성, 노인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 상담은 물론 정신, 영양, 금연클리닉 같은 간단한 건강진단도 할 수 있다.

특히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하는 서민금융 대출관련 업무는 출퇴근 도민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부가서비스로 무선인터넷, 컴퓨터, 양심도서, G마크 농산물홍보코너, 휴대폰·스마트폰 충전기, 생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일반 관공서에서 실시하는 주민등록 등본이나 초본 같은 증명서 발급은 설치된 컴퓨터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 이용자 본인이 직접 출력해야 한다.

이와 관련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허준영 철도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시승 행사를 갖고 민원전철에 탑승, 수원역부터 안양역까지 전철 이용객들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게 된다.

한편 경기도는 전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95.1%가 민원전철 이용의사를 밝혔으며, 79.3%가 도움이 될 것이며 52.1%가 시간절약과 편의성에 높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원전철이 행정서비스의 시간과, 공간개념을 바꾼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민원전철이야말로 현장행정, 도민밀착행정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민원전철이 도민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전철내 전시회, 교양강좌, 도립 국악단 공연, 경기도 특산물 전시, 유명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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