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추가증빙 제출 거부…29일 행방 갈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현대그룹이 채권단이 요구한 추가 자금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29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법률적 사항을 검토하고 현대건설 매각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하기로 했다.
28일 채권단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추가 자금증빙 제출 마감시한인 이날 낮 12시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측이 자금을 조달한 프랑스 나티시스 예치금의 출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지난 25일 대출계약서 등 추가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현대그룹 측은 26일 성명을 통해 채권단의 대출계약서 제출 요구가 위법이라고 지적하며 미리 제출 거부의사를 밝혔다. 결국 마감 시한까지도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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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은 "29일 채권단이 최종협의회를 갖고 법률적인 검토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논의했던 사항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채권단은 오는 29일 현대그룹과 현대건설 주식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실제 열릴 회의는 현대그룹과 MOU를 체결할지,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유지할지에 대해 근본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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