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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LOI 오늘 마감…민영화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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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컨소시엄 외에 사모펀드 등 4~5곳 참여할 듯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우리금융지주 매각 입찰참가의향서(LOI) 접수가 26일 오후 5시 마감되는 가운데 우리금융 민영화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금융 컨소시엄만이 공식적으로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금융권에서는 이외에도 외국계 사모펀드(PEF) 및 금융회사 3~4곳이 참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내에선 토종 사모펀드인 보고펀드가 입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유력한 우리금융 인수 후보였던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로 방향을 바꾸면서 우리금융의 과점주주 체제 민영화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우리금융은 우리사주조합과 거래 고객 및 기업, 연기금 등 4~5곳의 과점주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56.97%를 모두 인수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컨소시엄에는 기존에 알려진 KT·포스코 외에도 2~3개 대기업이 더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컨소시엄은 경남·광주은행도 함께 인수할 방침이다. 자회사인 지방은행이 분리 매각될 경우 우리금융의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문제는 우리금융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할 경우 당초 정부의 방침대로 경쟁입찰이 성립하는지 여부다.

금융당국은 최소 입찰 규모인 4%만 넘기면 유효 경쟁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본입찰에 우리금융 컨소시엄 한곳만 참여한다고 해도 사실상 경쟁입찰 과정을 거친 것으로 간주해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우리금융 측은 우리금융 컨소시엄 외에 입찰자가 나와 경쟁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우리금융 '한마음 김장 나눔'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의 과점주주 체제 민영화 방안이 현실화될 것으로 자신했다.

우리금융 자회사인 지방은행 인수 열기도 뜨겁다. 경남은행 인수전에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및 경남 지역 상공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의 경우 전북은행과 광주 지역 상공인들이 뛰어든 상태다. 전북은행은 국내외 기업 5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주은행을 인수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공상은행이 우리금융 및 광주은행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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