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PO할 때 아니다"..美·中 기업 줄줄이 발 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글로벌 주식시장에 잇단 기업공개(IPO) 연기, 취소 바람이 불고 있다. 아일랜드발 유로존 위기, 북한의 연평도 포탄 도발, 중국 정부의 출구전략 등으로 기업들이 증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에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대형 사모펀드인 매디슨 디어본과 헤지펀드 DE샤우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재생에너지 그룹 퍼스트윈드(First Wind)가 뉴욕증시 상장 계획을 취소했다.
퍼스트윈드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고 밝히며 IPO 계획 철회 소식을 전했다.

지난주에도 사모펀드 아폴로와 TPG가 최대주주인 카지노업체 하라스 엔터테인먼트가 IPO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올해에만 미국 시장에서 42개 기업이 IPO 계획을 철회했다.
FT는 최근 GM, 컨설팅업체 부즈알렌해밀톤, 주식중개업체인 LPL파이낸셜 등이 그나마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했지만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IPO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제약업체 주게닉스(Zogenix)와 아나코(Anacor)가 기대보다 한참 낮은 공모가에 실망을 했고, 중국 기업 시스윈(Syswin)과 차이나 시니야 패션(China Xiniya Fashion)이 상장 첫날 주가 급락을 맛봐야 했다.

홍콩 시장에서도 IPO 계획이 줄줄이 연기되기는 마찬가지다.

중국의 동물사료 제조회사인 블루스타 아디세오 누트리션(Bluestar Adisseo Nutrition Group Ltd)은 이달 말 홍콩 증시에 상장해 15억6000만달러를 조달하려던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블루스타는 그 이유로 "지속되고 확대되는 시장 변동성"을 들었다.

앞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차이나 다탕(China Datang Corp)이 홍콩 증시에서 상장해 10억달러를 조달하려는 계획을 연기했다. 이달 초 CJ랜드홀딩스(CJ Land Holdings Ltd)도 6억1900만달러 IPO 계획을 중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