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대형 사모펀드인 매디슨 디어본과 헤지펀드 DE샤우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재생에너지 그룹 퍼스트윈드(First Wind)가 뉴욕증시 상장 계획을 취소했다.
지난주에도 사모펀드 아폴로와 TPG가 최대주주인 카지노업체 하라스 엔터테인먼트가 IPO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올해에만 미국 시장에서 42개 기업이 IPO 계획을 철회했다.
앞서 미국 제약업체 주게닉스(Zogenix)와 아나코(Anacor)가 기대보다 한참 낮은 공모가에 실망을 했고, 중국 기업 시스윈(Syswin)과 차이나 시니야 패션(China Xiniya Fashion)이 상장 첫날 주가 급락을 맛봐야 했다.
홍콩 시장에서도 IPO 계획이 줄줄이 연기되기는 마찬가지다.
중국의 동물사료 제조회사인 블루스타 아디세오 누트리션(Bluestar Adisseo Nutrition Group Ltd)은 이달 말 홍콩 증시에 상장해 15억6000만달러를 조달하려던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블루스타는 그 이유로 "지속되고 확대되는 시장 변동성"을 들었다.
앞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차이나 다탕(China Datang Corp)이 홍콩 증시에서 상장해 10억달러를 조달하려는 계획을 연기했다. 이달 초 CJ랜드홀딩스(CJ Land Holdings Ltd)도 6억1900만달러 IPO 계획을 중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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