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영·독 정상과 잇따라 전화통화..국제공조 강화
이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은 이번 사태가 명백한 북한의 도발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중국이 사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캐머런 총리는 특히 "북한의 책임있는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데 중국도 동참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며 "매우 힘든 시기에 영국이 얼마나 한국을 지지하고 있는지 알아달라. 함께 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영국 정부가 즉각 성명을 내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한 데 대해 사례하면서 "북한의 포격은 명백한 도발 행위이며 특히 민간인에 대해서까지 무차별 포격을 가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중국이 이번 사태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하겠다"면서 "이번 도발 사태에 대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중국이 북한에 대해 분명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대북관계에 있어 협력을 같이해야 한다고 나도 통화하겠다"고 밝혔다. 간 총리도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큰 만큼 북한에 영향을 줄 수 있게 중국이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일본도 이러한 메시지를 중국에 전달하겠다"고 언급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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