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원 애널리스트는 "하이록코리아의 주가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33% 상승했으나 11월초부터는 19% 하락했다"며 "이는 최근 터키 원전수주 지연, 브라질 고속철도 수주 불확실성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하이록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25%로 동종업체(4~10%) 대비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하이록코리아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4%인 320억원, 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21% 늘어난 1318억원, 332억원으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특히 그는 "원자력발전, 철도차량, CNG차량 등 모듈화사업은 각각 두산중공업, 현대로템, 대우버스 등에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해외건설 수주증가 역시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전년동기대비 51% 늘어난 74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높은 신규수주가 가능했던 이유는 다양한 전방산업과 높은 기술경쟁력 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봤다.
내년에도 신규수주는 전년동기대비 21% 늘어난 1480억원 내외로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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