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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PGA "올해의 선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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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가 없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과연 '올해의 선수'는 누가 차지할까?

'8자 스윙' 짐 퓨릭(사진)과 매트 쿠차,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이상 미국)과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24일(한국시간) 현재 오는 12월4일 결정되는 PGA투어 '올해의 선수'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PGA가 포인트제라면 PGA투어는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해 지금으로서는 퓨릭이 가장 유력하다. 퓨릭은 시즌 3승에 '플레이오프' 격인 페덱스컵 우승까지 더했다. 퓨릭은 지난 16일 이미 PGA '올해의 선수'에도 올랐다.

쿠차는 1승에 그쳤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상금왕과 아놀드파머상(최저평균타수ㆍ69.91타)을 챙겨 퓨릭과 경쟁할 만하다. 존슨은 2승을 수확했고,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의 불운 때문에 동정표를 받을 수도 있다.

존슨은 이 대회 최종일 선두를 달리던 상황에서 '숨어있는 벙커' 바닥에 클럽을 댔다가 2벌타를 받고 공동 5위로 추락했다. 당시 이 벙커에는 많은 갤러리들이 몰려 있었기 때문에 존슨에게는 억울한 사연으로 남았다. 미켈슨은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고, 엘스는 모처럼 PGA투어에서 2승을 일궈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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