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젤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날 58오버파를 기점으로 차례로 40오버파, 41오버파, 40오버파를 쳐 4라운드 합계 179오버파 467타를 기록해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금메달리스트 김민휘(18ㆍ신성고)와는 194타나 뒤진 스코어로 라운드 평균 116.75타, 국내에서는 아마추어골퍼, 그것도 완전 초보 수준의 성적이다.
아프가니스탄의 또 다른 선수 하쉬마툴라 사와리는 그래도 최종일 후반 9홀에서 44타를 쳐 가능성을 엿보였다. 물론 4라운드 합계 116오버파 404타로 평균 100타를 깨지는 못했다. 사와리는 그래도 "택시 운전으로 한 달에 230달러를 버는데 골프협회에서 한 달에 200달러를 준다"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매우 큰돈이고, 나는 스타다"라고 의기양양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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